이 환자는 책상에 앉아서 책을 30분만 보아도 머리가 아파서 도저히 공부를 못할 정도로 두통이 심한 환자였다. 아침에 일어나면 거의 매일 머리가 아프다고 했고, 한 번 머리가 아프면 세 시간 정도 계속되었다고 한다. 또 머리가 아프다고 자주 울기까지 했다고 한다. 책을 볼 때는 주로 누워서 본다고 했다.

특히 축구 등을 한다고 뛰면 머리가 더 아프다고 해서, 어머니는 축구 등을 못하게 했으나 장치를 끼운 뒤로는 축구를 해도 머리 아프다는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.

이 환자의 입 모습은 심한 뻐드렁니였다.

치료를 시작하면서 환자와 어머니에게 빠르면 장치를 끼우고 나서 몇 초 만에 두통이 좋아질 수도 있다면서, 장치를 끼워 주면서 집에 가서 보통 때와 같이 책을 읽어 보라고 했다. 몇 시간 뒤 전화를 해서 물어 보았더니 이제는 책을 몇 시간을 읽어도 두통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했다.

그리고 한 달 뒤에 와서도 머리 아픈 것이 거의 없다고 하였다. 이 환자는 두통 이외에도 이명, 다리의 통증, 변비 등이 있었으나 이것도 좋아졌다고 한다.

그리고 어릴 때부터 오줌을 자주 누어 자다가 매일 네다섯 시 경에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 꼭 일어났는데, 그 때 보면 팬티에 오줌이 젖어 있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. 그래서 팬티를 하루에 두 개를 갈아입었으나 장치를 끼운 뒤로는 자다가 일어나지도 않고 팬티가 젖는 일도 없다면서 환자의 어머니는 치아 치료로 두통 등 여러 가지 증상이 좋아진다는 것이 참 신기하게 느껴진다고 했다.